지진 딛고…다양한 문화행사 여는 경주

입력 2016-10-19 18:44  

[ 오경묵 기자 ] 지난달 12일 지진이 발생한 뒤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긴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관광객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민박·펜션업주 70여명은 지난 18일 보문관광단지 정화활동을 벌였다. 어렵지만 경주의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경주시민들은 봉사활동과 문화행사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700여개 민박·펜션은 매년 10월이면 70~80%의 예약률을 보였지만 요즘은 손님이 거의 없다. 한 펜션업주는 “방 7개를 운영하는 펜션이 월평균 1500만원대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 한 달간 200만원에도 못 미쳤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와 극단 페르소나가 공동 기획한 ‘플라잉’은 지진 이후 정기공연 취소로 하반기 매출이 1000만원에 불과하지만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여회 나눔공연을 하고 있다.

경주에 대한 인식 전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광식 경주펜션협회장은 “경주지역 민박·펜션은 최근에 지어져 이번 지진에 타일 한 장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말했다.

경주는 21일 ‘천년야행’을 시작으로 신라 56왕 연대기, 동리목월음악회 등 20여종의 문화행사를 연다. 23일엔 젊은 층의 관광을 이끌어내기 위한 ‘세계 연인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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